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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세계관③ :: 종교

 

종교

Religion

※종교는 더 풍부한 세계관을 위해 설정된 것으로,

실존하는 종교와 전혀 연관이 없습니다.

 

[샤이리츠교]

유일신 샤이리츠Shayritz를 믿는 종교입니다. 대륙의 모든 국가가 샤이리츠교를 국교로 삼고 있습니다.

샤이리츠교에서 신은 존엄한 존재로, 신의 이름을 부를 수 없다는 이유에서 '신' 그 자체 혹은 '그 분' 이라고 부릅니다.

샤이리츠교의 주된 교리는 신의 축복에 감사하고 신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걸맞게 온 대륙을 이롭고 영화롭게 가꾸어 나가는 것입니다. 

 

샤이리츠교의 상징 문양은 솔리아와 루시아가 담겨져 있는 모래시계입니다.

신전/신관/성서 외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07.23 추가)

 

[신전과 신관]

신을 모시기 위한 공간인 신전은 대륙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신자들은 신께서 첫 축복을 내려주신 요일인 매주 수요일, 신전에 모여 신의 뜻을 섬기고 감사를 전하기 위한 예배를 드립니다.

신관은 신을 더 가까이에서 모시는 존재로, 신전에 거주하면서 끊임없이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삽니다.

 

[이교]

모든 대륙인이 샤이리츠교에 속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언제나 다른 존재를 믿는 이들이 존재해왔습니다. 그러나 샤이리츠교는 이단을 허용하지 않으므로 다른 존재를 숭배한다고 당당히 밝히는 건 그리 현명한 선택이 아닙니다.

 

창세 신화

 

태초의 대지는 황폐하고 척박하여

모든 생명체가 참화 속에서 울부짖으니라

신께서 이를 긍휼히 여겨 만물에 축복을 내리사,

얼어붙은 땅은 녹음을 둘렀으며

갈라진 땅 사이로 단물이 차올라 새 생명이 영글었으매

천지에 풍요와 안식이 깃들었다

 

-중략-

 

물결치는 파도 위로 새 하늘이 열릴 때

신의 은총이 빛과 그림자를 타고 퍼져나가니

신비롭고 순수한 힘이 온 세상을 휘감더라

온 대륙의 긍휼히 여김받은 이들은

정령의 친구이며 샤이리츠의 아이로 다시 태어났느니라

[샤이리츠 교단 성서 중 일부 발췌]

 

신께서는 황폐한 대륙과 고통받는 만물에게 축복을 내려 구원 해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온 대륙에 신의 기운이 깃들었으며, 정령은 축복의 증거이자 신께서 주신 선물이나 다름 없습니다.

 

우리는 모두 샤이리츠의 아이들입니다. 로렌시움 대륙에서 태어났다면 누구나 샤이리츠교의 성서를 읽으며 자라기에 성서의 구절을 외우는 것은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대륙 전역에는 샤이리츠 교단이 세운 신전이 빠짐없이 들어서 있으며, 아무리 작은 마을이어도 신께서 베푼 축복에 감사할 수 있는 공간은 반드시 마련되어 있습니다. 




탄생목 신화

 

신께서 찬란히 빛나는 묘목을 하나 가리키며 이르시되

생명이 영그는 요람을 베풀어 너희가 겪는 고난을 덜고자 하니

존중하며 아끼는 마음을 가진 한 쌍에게 새 생명의 축복을 내리노라

 

-중략-

 

동침한 이들은 작은 씨앗을 가지게 되어 이를 심으면

첫 가지의 열매에서 어린 아이가 나오매

고난에서 벗어난 여자들은 아이를 품에 안고 기도를 올렸더라

[샤이리츠 교단 성서 중 일부 발췌]

 

대륙을 터전으로 삼은 수많은 생명 중 오직 인류만이 벨트리움-탄생목-이라 불리는 나무를 통해 태어납니다. 이는 신께서 인류를 사랑하며 긍휼히 여기는 증거 중 하나이며 축복입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두 사람이 관계를 맺으면 둘 사이에서 작은 씨앗이 생기고, 이 씨앗을 땅에 심어 정성껏 키워내면 첫 가지에서 떨어진 열매에서 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나무는 열매가 떨어진 후, 더는 과실을 맺지 못하며 푸르고 반짝이는 잎이 돋아났다가 지기를 반복할 뿐입니다.



부유섬 신화와 여덟 성인

 

긴 전쟁으로 온 대륙이 황폐해졌다.

그에 신의 뜻을 받잡은 여덟 성인이 터를 잡아 전쟁을 멈추라 고하였다.

그들은 스스로 ‘마녀’라 칭했으며, 이는 현명한 여인을 뜻했다.

 

마녀들은 총명한 아이를 모아 올바른 길을 가르치고 오갈 곳 없는 사람을 받아들여 구휼의 손길을 내밀었다.

 

전쟁의 불길이 사그라들자

이들이 자리잡은 터는 대륙을 벗어나 드넓은 하늘을 떠다니기 시작했다.

[샤이리츠 교단 제공. 쉽게 알아보는 대륙의 역사 중 일부 발췌]

 

먼 옛날, 길고 긴 대전쟁으로 로렌시움 대륙이 고통받을 때. 신의 뜻을 따르는 여덟 명의 성인이 신묘한 힘을 부리며 전쟁을 멈추고 대륙에 평화를 가져왔습니다. 스스로를 마녀라 칭한 그들이 자리잡은 땅은 전쟁이 멈춘 뒤 하늘로 떠올랐으며, 이는 지금도 존재하는 대륙 유일의 부유섬이 되었습니다.

 

여덟 성인, 최초의 마녀들, 대륙의 감시자 등 다양하게 불리는 이들은 아카데미를 세워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카데미를 졸업한 아이들은 마녀 연맹의 일원이 되어서 대륙의 평화를 유지하는데 일조하게 되었습니다.


로호 : 푸르미난스 플라미나의 로고와 홍보지, 캐릭터폼은 모두 EGG(@EGG___CM) 님의 커미션입니다.